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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사진가는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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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사진가는 싫어요!

인천항에서 난지도행 정기여객선을 타고 남쪽으로 2시간여 내려가면 조그만 섬 풍도가 있어요.

이 섬은 야생화 군락지에 유명한 낚시터며 섬 주변에 수산자원이 풍부하여 옛 부터 풍도라 불린답니다.  

이 조그만 섬엔 고기잡이를 천직으로 한 순박한  섬 주민과 저희들 야생화들이 옹기종기 모여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엔 이슬을 받아먹고 낮엔 평화스럽게 해 바리기를 하며 옆의 친구들과 오손 도손 이야기 하며 행복하게 살아 왔더랍니다.

그러든 어느 날 매스컴을 통하여 저희들 소개가 있었지요.

처음엔 저희들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니 참 기쁘기도 하고 마냥 즐겁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 일 입니까?

수많은 사진가들이 몰려오기 시작하였지요.

저희들을 보고 탄성을 지르며 흥겨워 하는 모습을 처음엔 저희들도 영문을 모르고 같이 즐거워 하였드랍니다.  

하지만 갈수록 찾아오는 사진인들이 많아지면서 이젠 짜증이 지나쳐 생사의 기로에 서게 되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이슬을 마음껏 먹고 맑은 해풍을 마셨습니다그리곤 편하게 휴식을 하는 저희들에게 한 무리의 사진가들이 들어 닥쳐 분무기로 저희들과 주변을 분무하였습니다.

뭐 저희들을 싱싱하게 보이게 한다나... 하지만 이런 인공의 이슬은 저희들은 참 싫습니다.

하루에 한번이면 그나마 이해가 되지요.

하지만 저희들을 찾는 모든 사진인마다 분 무질을 하니 이젠 숨이 막혀 죽을 지경입니다.  

제발 저희들에게 인공이슬을 주지마세요.

또 이런 일도 늘 상 있습니다.

좀 잘생긴 저는 그나마 대우를 받는데 좀 못자라고 생김이 시원찮은 친구들은 아예 관심도 없고 밟아버립니다.

그러면 그 친구는 죽는다고 아우성이지요...

그기다 이웃한 잡초들도 우리들에겐 가까운 이웃이며 이야기 친구며 심한 해풍을 이친구들이 막아주어 잘 지내기도 합니다.

그런데 나만 이쁘다고 이친구들을 전부 싹둑싹둑 잘라버리고 강한 햇빛을 가려주든 키 큰 친구들도 전부 잘라내어 버렸어요.

그래서 전 요즘 너무 외롭고 바람막이햇빛막이 친구가 없어 시름시름 앓아 누어있답니다.

저희들 야생화친구들이 시름시름 앓고 있음을 안 마을청년들이 사진인들을 못 들어오게 하겠다고 난리가 났습니다.

제발 저희들을 전처럼 평화스럽게 살게 하여 주세요.

저희들 얼굴 알려주지 않아도 좋습니다.

정말 사진가는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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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철님의 댓글

노원철 쪽지보내기 회원정보/약력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태 사진은 어떤 인위적인 포장을 하여도 표시가 나고 어색한 모습이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식물의 기본 생태도 모르고 마구 저질러 대는 엉터리 사진찍는 이들 때문에 예술가들에게 비웃음을 받고 있죠... 새를 찍는 어떤 사람들은 야밤에 강한 조명을 비추면서 촬영한다거나 새집앞에 가려진 풀을 다 잘라버려 천적에 노출이 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정말 하지 말아야 할 짓을 아무 거리낌없이 저지르고 있는 현장을 볼때 사진가로서 너무 챙피하여 촬영 마음이 없어졌습니다... 너무 창피합니다...최작가님의 의견에 적극 동조합니다....동료에게 조언을 해도 전혀 들을 생각을 하지 않고 오히려 설득하려 하니 .. 나라도 그러지 말아야지 ..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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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술이님의 댓글

권술이 쪽지보내기 회원정보/약력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과거에는 사진 작가라하면 인정을 받고 통제구역도 일부 허용도 해주는곳도 있었는데
지금은 사진작가는 물론 촬영 장비만 봐도 생태계 훼손한다고 출입 제한을 하고
가는곳 마다 다 훼손시켜 지역 주민들로 부터 여기 저기서 손가락질 받는 일들이 허다합니다
얼마전 어느 산 노루귀 출사를 갔더니 먼저 다녀간 분 들이 낙엽 다 긁어내고 이끼를 깔고 촬영을 하면서
주변을 다 잘라 내고 훼손시킨체 방치해 정말 아타깝게 생각을 했는데 장소를 이동한 또 다른 한 곳은 촬영을하고 싹둑 짤라버린곳도 있더군요
같은 사진인으로서 부끄럽게 생각을 합니다
제발 그런짓좀 하지 말고 작은 식물하나 꽃 한 송이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 그대로 촬영만 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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