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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오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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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시 추웠던 어제 오후
어느 골목을 지나는데 한데에 두 노인께서 앉아계시는모습
어제는 몹시 추웠던 겨울날인데 연립주택 옆 햇빛 내리는 곳에 놓인 의자에 두 노인이 앉아 담소하시는
외로운 모습을 보고 급히 차를 세우고 몇컷 찍었다
평소 길거리사진 소위 다큐사진을 추구해온 나로서는 이런 장면은 어떤경우에도 놓지지 않는 피사체다
화장실 갈때도 카메라를 잡아야하는 실로 병적인 카메라 증후군 적인 습성으로 항상 카메라를 소지한 덕분에
오늘도 이런 눈물겨운 장면을 잡아서 널리 보여줄수있는 자신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어느해 보다 추울 이 겨울 부디 이나라 노인들께서 이렇게 추운 밖이 아닌 따뜻한 집안이나 노인정에서 춥지않게
소일하실수있는 사회적 제도와 관심이 절실한 실정이다
지금의 노인들이 누구신가
일쩨때는 우리를 낳아서 기르시느라고 눈물 안말랐고 이어진 625엔 총알을 몸으로 막으시며 우리를 지키셨고
보리고개엔 풀뿌리를 캐어 연명, 외화를 벌기위해서 월남전에서 피를 흘렸고 독일 탄광에서 혹은  파독 간호사로 서러운 생활
그리고 70년대엔 열사의 사막에서 땀을 흘려 이만치나 이룬
실로 전후 50년동안에 일군 눈부신 경제 대국의 원동력의 주역
바로 이 어르신들이 아니신가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이 노인들을 만나면 무조건 머리숙여 큰절을해야한다
지하철에서 서계시는 노인앞에 앉아서 자는척하는 젊은이의 세시풍속
자리한번 내어 드리는걸로 우리가 이분들에게 할바를 다한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이런것 부터라도 시작하여
우리들 마음부터 바로 세워야 아름다운 나라 동방예의지국의 첫걸음이 아니겠는가
부디 이 어르신들 혹여 아프신데 생기어 고통겪으시는 일 없도록 성탄의 달에 하늘의 은총이 내리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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