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품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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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있지 않아 붉게 물든 단풍이 우리들의 눈을 즐겁게 할 것이다.
가뭄이 심한 해는 단풍색깔이 그렇게 아름답지를 못한데 금년은 비도 제법오고 큰 태풍의 영향도 많이 받지를 않아 예년에 비해 상당히 아름다울 거라고 기대한다.
일반인들은 나뭇잎 하나하나의 색깔과 모양을 중하게 여기지 않고 산이나 계곡전체에 화려하게 물들어 있는 것을 조망하고 와! 그 기 단풍 끝내 준다는 이야기들을 하여, 실은 또 그렇겠지 하면서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현지를 방문하곤, 혹시나 한 것이 역시나 하며, 쓴 웃음을 짓는다.
이 작품은 지난해 지리산 뱀사골에서 촬영 하였다.
억겁의 세월동안 물살에 씻기면서 형성된 바위웅덩이에 가녀리게 빠져 있는 낙엽을 발견하고 무언가 알 수 없는 가슴밑바닥에서 샘솟는 따뜻한 감정에 셔터를 눌렀다.
인위적이 아닌 순수하게 자연이 만들어준 바위의 아름다운 색깔과 그 물 씻김...
엄마의 품속 같은 따스한 온기를 이 낙엽들도 느끼며 찾아 갔을 것이다.
대자연속 어디에도, 우리들 엄마의 따뜻한 품속 같은 곳이 있을까?
엄마의 품속은 세상 어떤 것과도 비견 할 수 없는 가장 포근하고 따뜻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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