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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사진과 필름사진에 대한 오해 풀기
글쓴이 : 양재헌 (121.♡.58.250)
작성일 : 2008-08-13 09:11:10, 조회: 14384,  추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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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작업 단계 

          
                                                                                                 
  디지털시대를 맞이하여 카메라를 구입함에 있어서 필름카메라 보다는 디지털 카메라 구입자가 늘어나고 있고, 각종 공모전에서도 디지털 사진으로 찍은 작품을 인정하여 입상 후에 원본 제출을 CD로 대체하고 있는 것이 일반화 되고 있다. 특히 사진의 양대 속성인 사실성과 예술성 중, 사실성을 강조 요구하고 있는 관광사진 공모전에서도 과거와는 달리 디지털 사진을 용인하게 되었다.

  이와 같이 디지털 사진은 이미 사진세계에서 대세를 이루고 있으며, 심지어 자신은 100% 필름사진가라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도 사실은 디지털 사진을 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 디지털 시대가 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사진에 대한 인식 부족과 각종 오해가 일반사진가들에게 널리 퍼져 있어서 차제에 이를 바로 잡고자 살펴보기로 한다.

1). 오해 1 : 필름사진가들은 포토샵을 전혀 하지 않고 촬영 당시의 장면을 그대로 인화를 하는 데 반해, 디지털 사진가들은 포토샵을 통해 가공 후 인화를 하기 때문에 필름 사진가들이 각종 공모전에서 불리하다.

2). 오해 2 : 필름 사진 품질은 디지털사진 품질 보다 좋다.

3). 오해 3 : 필름사진가들만이 진정한 사진가이며 디지털 사진가들은 사진의 진실성을 신뢰할 수 없기 때문에 진정한 사진가라 할 수 없다.

4). 오해 4 : 디지털사진은 무엇이든지 가능하며 포토샵을 통하면 어떠한 장면도 간단히 만들 수가 있다. 또 포토샵은 전지전능하며 그 안의 모든 기능은 전부 사용하여도 좋다.

5). 오해 5 : 디지털 사진은 합성사진이고 필름 사진은 스트레이트 순수사진이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잘못된 인식이 있겠으나 우선은 위 다섯 가지 사항들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한다.

1).  오해1 : 필름사진가들은 포토샵을 전혀 하지 않고 촬영 당시의 장면을 그대로 인화를 하는 데 반해 디지털 사진가들은 포토샵을 통해 가공 후 인화를 하기 때문에 필름 사진가들이 각종 공모전에서 불리하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필름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디지털로 찍은 사진 보다 더 많은 단계의 디지털 가공을 하게 되며, 이러한 의미에서 " 더 디지털적인 사진 "이라고 할 것이다. 지금 대부분의 시중 프로 현상소들은 라이트 젯(LightJet), 람다(LAMBDA), 프론티어(FRONTIER) 등 레이저 방식 등의 디지털 프린트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디지털 파일로부터 빛에 민감한 사진 인화지에 노광을 하여 연속 톤의 사진을 만들어 낸다. 즉 필름에 직접 노광을 주는 재래식 현상소는 거의 없다시피 한 시절이 되었다.

  이러한 레이저 프린트기들은 디지털 방식의 프린트기이기 때문에 인화를 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정보가 필요한데, 이를 위하여 스캔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런데 이 스캔이라는 과정은 다른 말로 바꾸면 필름을 디지털 사진기로 촬영하는 것과 마찬가지의 과정인 것이다.

필름에 있는 아날로그 정보를 0과 1로 표현하는 디지털 정보로 바꾸기 위해 다시 한번 렌즈를 통해 빛을 비추어 정보를 디지털화한다. 이 과정을 거치면 필름의 아날로그 세계는 사라지게 되고 이미 디지털 사진으로 변화하여 있는 것이다. 스캔과정 후에는 색감조정, 채도조정, 샤프닝 등의 포토샵 가공을 거쳐서 디지털 프린터기로 인화를 하게 된다.

  그러나 일반 필름사진가들의 경우에는, 자신은 단지 현상소에 필름을 맡기고, 인화물을 나중에 찾는 관계로 인해서 자신의 사진이 자기가 보지 않는 사이에 내부 공장 속에서 첨단 디지털 장비들과 포토샵을 이용하여 디지털 사진으로 되어 나오는지도 모르는 채 그 결과물인 인화물만을 받게 되는 것이다(표 1  및 그림 1).

표1) 대형 프로 현상소 사진 인화 과정도

              촬영          스캔      포토샵           인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필름 사진 :  필름카메라      한다      한다      디지털 레이저 프린트기

디지털 사진: 디지털 카메라   안 한다   한다     디지털 레이저 프린트기
                                               또는 잉크젯 프린트기 등


그림 1   필름 사진 작업 흐름도 : 촬영(현상)-- 스캔-- 포토샵--인화


  결론적으로 말해 필름사진은 디지털사진보다 더 많은 디지털 가공단계(이 때문에 현상소에서 디지털 촬영 사진보다 비용을 더 받고 있음)를 거치게 되는, “보다 더 디지털 적인 사진”-본인이 원하든 말든 간에-으로 변한 것이 오늘날의 현실인 것을 직시하여야한다. 또한 디지털 사진가들은 대부분 직접 자신의 작품을 위하여 포토샵을 직접 하는 데 반하여 필름사진가들은 오히려 남의 손을 빌려서 하고 있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2). 오해 2 : 필름 사진 품질은 디지털사진 품질 보다 좋다.

  과거 5년 전만 해도 디지털 카메라의 품질이 발달 되지 않았을 때에는 확실히 필름의 품질이 디지털 사진보다 앞섰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디지털 사진이 동일 조건의 경우 필름의 품질을 훨씬 앞서고 있다.

  디지털 이미지는 필름 스캔 경우보다 상당한 이점을 갖고 있다. 즉 더 좋은 효과로 확대가능하며 더 샤프하고 디테일도 더 좋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필름은 태생적으로 입자 그레인 구조로 되어 있다. 입자 구조는 필름 스캔을
하면 보이게 되며 이미지 정보를 보간(補間: Interpolation)할 때 과장되게 표현되어진다. 필름 입자는 이미지 정보가 아니기 때문에 확대하거나 강조를 할 때 실제 이미지를 왜곡 시킨다.

  또한 필름 이미지는, 스캔이라는 추가적인 단계를 거쳐야 한다. 이 때 디지털 이미지로 변환하기 위하여, 빛이 스캐너 렌즈를 통하여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당초부터 디지털 이미지의 경우보다 약간 선예도가 떨어지게 된다. 실제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없이 렌즈의 신세를 져야하는 것은 필름사진이나 디지털 사진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필름사진은 스캔 과정에서 다시 한번 렌즈의 신세를 져야 하기 때문에 당초부터의 디지털사진 보다는 선예도가 희생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최신 스캐너의 발달로 인하여 필름을 스캔한 이미지들도 여전히 화질을 높일 수 있으며 큰 인화를 위하여 보간(補間: Interpolation)될 수 있다. 그러나 잘 노출된 디지털 이미지들은 더 훌륭하게 보간 될 수가 있는 것이다.

  600만화소급의 디지털 카메라 CCD의 크기는 35mm 필름 크기보다 1.5배~1.6배
작은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그 화질은 35mm 필름에 필적 또는 그 이상이며, 필름과 같은 크기의 고급 CCD(통상 1,000만 화소 이상)는 필름의 6x45 필름 포멧 보다 더 뛰어난 화질을 재현 할 수가 있다는 것이 각종 실험으로 밝혀졌다.

3). 오해 3 : 필름사진가들만이 진정한 사진가이며 디지털 사진가들은 사진의 진실성을 신뢰할 수 없기 때문에 진정한 사진가라 할 수 없다.

  이 사항이 아마도 가장 많이 오해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예술가로서의 사진을 생각해 본다면 사실은 전혀 그 반대이다. 회화를 하는 화가들을 생각하여 보자. 그들은 자신의 손으로 직접 어떠한 장면을 캔버스(=필름)에 그려 넣는다(=촬영 및 인화). 이때 일부 선생님 역할을 하는 다른 화가들이 화폭에 덧칠을 하여 가르치기도 한다.

만약 이때 선생님이 대부분을 칠하여 주었다면 과연 그 그림이 제자의 것인가 선생님의 것인가? 당연히 그 작품의 예술적 가치는 없다고 하는 데 모두가 동의할 것이다. 어쨌든 대부분의 화가들은 사진의 촬영 인화 등에 해당하는 자신의 예술행위에 필요한 모든 것을 자신의 손으로 직접 한다.

  그러나 여태까지의 필름사진가들은(직접 노광을 주는 흑백사진가 등은 제외하고), 자신은 단지 촬영만하고 그 필름을 남에게 넘겨주어 그들이 현상 및 인화를 하여왔으며. 디지털시대인 오늘날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제3자가 디지털화 하여 인화한 결과물만을 받아들고 자신의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한편 디지털 사진가들은 자신이 직접 촬영을 하여 컴퓨터 모니터를 통하여 보정(=필름사진의 현상에 해당하는 행위)을 하고 잉크젯 프린터로 직접 인화를 할 수 있다(물론 필요에 따라서 대형 인화물을 위한 대형 잉크젯 프린터기를 살 여유가 없는 경우에는 프로 현상소의 디지털 프린터기를 이용하기도 한다).

디지털 사진을 하려면 위와 같은 과정을 사진가가 전부 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필름 사진의 경우 보다 많은 공부와 노력이 따라야 하는 것이다. 단지 시중에는 디지털카메라로  촬영을 한 후에 후 보정행위 및 인화를 제3자에게 전적으로 맡기는 사진가들이 아직도 많이 있기 때문에 위와 같은 오해가 만연한다고 생각되어진다.

그러나 진정한 디지털사진가들은 촬영에서 프린트까지의 모든 과정을 직접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그리고 이와 같이 디지털사진가들은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하며 또 하고 있기 때문에 적어도 필름사진가들보다 더 예술성이 없다는 등의 오해만큼은 해서는 안 될 것이다.

4). 오해 4 : 디지털사진은 무엇이든지 가능하며 포토샵을 통하면 어떠한 장면도 간단히 만들 수가 있다. 또 포토샵은 전지전능하며 그 안의 모든 기능은 전부 사용하여도 좋다.

  첫째로 디지털사진이라고해서 무엇이든지 가능한 것은 아니다. 디지털사진의 노출관용도는 슬라이드와 비슷한 5단계 정도이기 때문에 촬영 당시부터 정확한 노출로 촬영을 하여야만 한다. 촬영 시에 잘못 촬영된 사진을 갖고 보정을 하여도 한계가 있어서 무리하게 보정을 한 후에 히스토그램을 보면 계조가 모두 손상된 것을 바로 알 수가 있다. 물론 5x7 정도의 작은 사진의 경우에는 잘 표시가 나지 않지만 대형인화 시에는 바로 표시가 나기 때문에 정확한 촬영이 전제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하여 디지털 사진가들 사이에 통하는 금과옥조가 있다. 즉 “쓰레기가 들어가면 쓰레기가 나온다.”는 것이다. 이러한 쓰레기를 집어넣지 않도록 촬영단계에서부터 필름 사진과 마찬가지의 각종 노력을 하여야 하는 것이다.



그림 2   꿈꾸는 세계              2006 양 재헌 작



  둘째로 포토샵은 절대로 전지전능하질 않다. 주어진 이미지가 있어야 최선의 합성, 보정들을 할 수가 있다.

필자의 경우 2006년 뉴욕 전시회를 위하여 " 꿈꾸는 세계" (그림 2)를 제작할 당시 각종 달을 합성하기 위하여 600mm 렌즈로 3달 동안 거의 매일 하늘을 쳐다보며 날씨를 체크하여 Raw파일로 촬영을 하였다. 그 후 약 100여 시간 이상의 포토샵 작업을 통하여 작품을 완성하였다. 그 결과 30x40인치의 대형 인화를 하여도 달 사진 부분에 아무런 디테일 손상 없이 인화가 가능하였던 경험이 있다.

합성이라는 것도 훌륭한 대상 자료를 찍어야만 가능한 것이지 절대로 포토샵이 근본적인 문제까지 해결하여 주는 것은 아닌 것이다.

셋째로  포토샵의 모든 기능은 모두 사용해도 좋은 것은 아니다.  포토샵 버젼 1.0 시절에는 각광을 받았던 기능들은 이제 9.0시대가 된 오늘날에는 사용하지 말 것을 권한다. 지면관계상 한 가지 예만 들어보자. 이미지/조정/브라이트니스-콘트라스트 기능(그림3)은 일반적으로 포토샵 초보자들과 심지어는 일부 프로사진가들도 많이 사용하는 기능이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사진이 일견 금방 좋아 보인다.

그러나 이 기능이야말로 과거의 유물이며 이제는 더 좋은 기능이 많이 있기 때문에 이 기능을 사용하지 말 것을 권한다. 그 이유는, 예를 들면 여기에서 콘트라스트를 30 만큼 올렸다면, 사진이미지의 쉐도우, 미드 톤, 하이라이트 부분의 구분 없이 모두를 일정하게 30 만큼 밀어 올리게 된다. 그 결과 하이라이트 부분의 당초에는 225정도로서


그림  3 브라이트니스-콘트라스트  



디테일이 있던 부분까지도 255가 되어(흰 백지 상태로 됨을 의미) 하이라이트 디테일이 날라 가는 결과가 된다. 따라서 이 기능을 사용 말고 사진이미지의 쉐도우, 미드 톤, 하이라이트 부분의 구분 별로 조정을 할 수 있는 커브 등의 각종 최신형 기능으로 하여야 하는 것이다.

또한 필터 기능 중에서 블러(Blur), 블러 모어(Blur More) 대신에 미리보기 기능이 있어서 눈으로 직접 변경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가우시언 블러(Gaussian Blur)기능(그림 4)을, 샤픈(Sharpen), 샤픈 모어( Sharpen More)기능 대신에 언샵 마스크(Unsharp Mask)기능(그림 5)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과거의 유물들이 많이 있지만 지면관계상 다음 기회로 미룬다.



그림 4 가우시언 블러  


그림 5 언샵 마스크



5). 오해 5 : 디지털 사진은 합성사진이고 필름 사진은 스트레이트 순수사진이다.

  각종 공모전에서 입상 후 원본 제출의무가 있는 데, 이때 필름사진가들은 필름으로 제출하고 디지털 사진가들은 CD로 제출한다고 일반적으로 인식 되어 있다. 이는 마치 디지털사진은 CD원본을 제출하고 필름사진은 필름으로만 제출한다는 기존의 고정관념 탓이다.

  그러나 사실은 전혀 다르다. 물론 순수한 아마추어 사진가들 대부분이 그대로 행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것은 소위 공모전 사진 공장의 프로들의 수법을 모르는 너무나도 철부지 같은 이야기인 것이다.

2006년 강남 사진 공모전의 예를 들어보면, 소위 공모전 사진 공장의 프로들은 필름사진을 스캔하여 디지털정보를 만든 후에 인화를 하여 다시 필름으로 만들거나 CD로 제출하는 경우가 많이 발견되었다. 이 경우 CD로 제출하면, 인화된 사진만을 보면 모르지만 디지털 파일을 열어보면, 언제, 무슨 카메라로  찍어서, 언제 포토샵을 했다는 정보가 모두 나옴에도 불구하고, 그 사실을 무시한 채 작업을 한 흔적이 너무 많았던 것이다. 사실성을 무엇보다도 중시하는 관광 공모전 성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행위를 한 것은, 일반 사진가들의 디지털 지식이 부족한 점을 악용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필름으로 제출했다고 하여 반드시 스트레이트 사진인 것은 아니며, 디지털사진이라고 해서 합성사진인 것은 아닌 것이다. 오히려 디지털사진은 후기하는 바대로 한다면 정말로 순수한 사진이 된다. 즉 디지털 사진 뒤에 숨어 있는 엑십 데이터(Exif data: 그림 6)가 살아 있는 CD를 제출하게 한다면, 언제 어디서 무슨 카메라로 찍어서 언제 포토샵을 하였다는 모든 자료가 나오는 디지털 사진이야 말로 순수한 사진 재료가 되는 것이다. 반면 필름으로 제출한 것은 위와 같은 디지털 정보가 전혀 없기 때문에 그 과거를 도저히 추적할 수가 없고, 이러한 약점을 사진 공장 전문가들이 이용을 하고 있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결론적으로 말하여, 필름으로 제출한다고 하여 반드시 필름사진이 아니고, CD로 낸다고 하여 디지털 사진이 아닌 시대에 있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공모전들은 아직도 이러한 오해에 빠져서 규정을 잘못하고 있는 곳이 많다. 이러한 잘못을 제대로 바로 잡자면, 100% 완벽한 방법은 없으나(100명의 경찰이 1명의 도둑을 못 잡는 것처럼), 다음과 같이 한다면 비교적 어느 정도는 시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림 6 Exif data (ACDsee에서 포착)
1. 필름 사진의 경우는 반드시 원본 필름을 제출한다. 만약 제출한 필름이 듀프(dupe)필름 이거나, 인화물을 복사 촬영하여 만든 것이 밝혀지면 모든 상권을 취소하고 10년간 사협 회원 자격을 박탈한다.

2. 디지털사진의 경우에는 반드시 Exif 디지털 촬영 정보가 남아 있고, 대형인화가 가능한 600만 회소이상의 디지털 원본(CD/DVD 등)을 제출하여야 한다. 만약 필름을 스캔하여 합성 등의 과정을 거친 후에 디지털 사진인 양 위장하여 디지털 원본을 제출한 것이 밝혀지면, 모든 상권을 취소하고 10년간 사협 회원 자격을 박탈한다.

  단지 위와 같은 엄격한 규정들은 관광공모전 성격의 "사실성"이 중요시 되는 사진전에 한하여 적용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예술사진의 경우에는, 그것이 디지털 사진이든, 필름사진이든, 포토샵으로 합성을 하였든, 미술을 이용하여 그림을 그렸든 간에 하나의 예술작품으로서만 평가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한사전에서도 만약에 사진을 구분하여 심사를 하는 규정을 만든다면, 필름사진 대 디지털사진으로 구분을 하는 것은, 위에서 살펴보았듯이 별 의미가 없는 것이며, 차라리, 사실성을 중시하는 "순수사진--촬영과정이 필름이든, 디지털이든 간에 촬영 이후에 기본 이미지에 다른 이미지를 가감하지 않은" 이거나, 또는 "예술사진-- 필름이든, 디지털이든 간에 합성 등을 해도 용인이 될 수 있는"으로 분류하여야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여, 필름사진이라고 해서 반드시 스트레이트 사진이라고 할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으며, 오히려 디지털 사진의 경우가, 메타데이터(엑십데이터) 디지털 촬영 정보가 남아 있는 디지털 원본의 경우에는 스트레이트 사진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PS: 지면관계상 그림들은 전부 편집하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보강하겠습니다.


*************

      본 글의 저작권은 양재헌에게 있으며 인쇄, 블로거, 개인홈피, 타 클럽 등에 퍼가기 행위를 금지합니다. *** 

      글쓴이  디지털 연구분과위원장/ DSLRCLUB.CC회장  양재헌      www.jhyang.net
박판수:크게보기
박판수 08-12-11 12:42
 
디지털 사진에 대한 일반적인 오해와 궁금증을 속시원하고 자세하게 
피력해주신대 대하여 감사드립니다.
이제 우리 사진인들도 오해와 편견을 벗어나서 사물을 좀더 정확하게 
바라 볼 수 있는 안목을 가질때가 된것같습니다.
김형태`1:크게보기
김형태`1 09-03-14 10:37
 
좋은 의견에 동감입니다.그리고 성의에 감사드립니다.
이승철 09-08-27 15:16
 
디지털이면 어떻고, 필름이면어떻고....,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모든매체를 다 인정하는 것이 사진의 세계임을 감안하면 오해할것도, 좋고 나쁨을 따질 이유도 없다고 봅니다.
단지 매커니즘에 대한 올바른 이해만 가지고 있다면 좀더 성숙된 작가의 안목이 주어질듯...., ㅎㅎ
김한수`2:크게보기
김한수`2 10-01-21 10:10
 
필카 너무 주장하지마세요  필카도 인화할때 스캔떠서 악20% 화질저하~~~~~ 디카 시대니까 디카로 갑시다.
곰탱이 10-07-29 17:03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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