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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진정한 발명가 문제에 대한 소고
글쓴이 : 양재헌 (121.♡.58.250)
작성일 : 2008-08-13 09:02:32, 조회: 10541,  추천: 2, 
양재헌:크게보기


          목차

가. 들어가며
나. 사진 이미지 정착 이전단계
   1. 카메라 옵스큐라
   2. 빛에 반응하는 물질연구
다. 사진발명의 공헌자별  고찰
    1. 토머스 웨지우드(Thomas Wedgewood)
    2. 조제프 니세포르 니엡스(Joseph Nice'phore Nie'pce)
    3. 다게르(L.J.M. Daguerre).
    4. 이폴리트 바야르(Hippolyte Bayard)
    5. 탈보트(William Henry Fox Talbot)
    6. 기타 공헌자들

라. 사진발명의 주요공헌자 및 개념 비교분석
마. 나가며



가. 들어가며

  사진의 발명의 해는 1839년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루이자크 망데 다게르가 프랑스학술원의 아라고를 통해 다게레오 타잎의 사진술을 발표한 해이기 때문이다.  즉 사진의 발명자는 다게르로 알려져 있는 것이 일반적인 것이다.  그러나 진정 다게르를 사진의 발명자로 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보는 관점에 따라서 여러 가지 해석이 있을 수 있다.

  왜냐하면 사진자체의 해석을 이미지의 정착부터 보아야 할 것인가, 그 이전 단계부터 볼 것인가, 또는 사진의 정착문제도 은염사진에 한해서 볼 것인가 등 여러 관점에 따라서 다른 결론이 나올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여러 관점들을 ,우선 사진 정착이전의 단계를 일별해 본 후에 이미지 정착수단 발명의주요 공헌자들 별로 살펴봄으로써 진정한 사진의 발명가문제를 생각해 보고자 한다.

나. 사진 이미지 정착 이전단계

   1. 카메라 옵스큐라

   평면위에 빛에의해 맺혀진 상을 관찰하는 데 사용된 카메라옵스큐라의 정확한 발명자나 시기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  아리스토텔레스가 태양일식을 관찰하며 그 원리에 주목한후 11세기와 16세기에 걸쳐 알하젠 , 로저베이컨, 존 페크햄등이 숱한 저술을 통해서 그 장치와 천문학에서 그것을 응용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것이 르네상스시대의 예술계에 알려지면서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이 장치에 관한 원고를 작성하였고, 그의 제자였던 체사레 체사리아노의 손에 의해서 1521년 최초의 출간 기록이 이루어졌다.    *주 1)

후기 르네상스 이후로는  카메라 원리를 이용한 그림들이 꾸준히 제작되었다.
  1435년 레온 바티스타 알베르티(Leon BattistaAlberti)는 "회화론”에서 원근법의 고전적인 이론에 근거하여 "그림의 화면은 시각적 피라미드의 종단면으로 간주되며  이 단면을 하나의 창에 비유해서, 그림을 그릴때는 우선 그리기에 앞서서 그리려는 화면위에 원하는 크기에 따라 정확한 각도의 사각형을 그려놓고, 그 후, 그려야 할 대상을 향해 열려진 창처럼 그 사각형을 바라보라고 하였다.          * 주2)

   알베르티의 이론상의 창은 이내 실제화 되어서, 수직적으로 곧게 세워진 유리창의 중심에 일치하도록 설치된 시준판을 통해 그 유리창위에 비치는 상을 보고 단지 따라 그리기만 하면 되었다.  1525년 알브레히트 듸러는 초상화 제작에 이장치를 사용하였고, 1553년 조반니 바티스타 델라 포르타의 책“자연계의 신비”에서 최초로 화공을 위한 보조수단으로서 카메라옵스큐라에 대한 설명이 언급되었다.  

   1657년에 카스파르 쇼트는 암실을 암상자형태로 만들었고, 요한찬은 사진의 초창기에 사용된 것과 마찬가지의 모습을 갖춘 상자형태를 만들었다.  1685년 찬의 연구 논문이 발표되었던 때에 카메라 옵스큐라는 사진으로 발전 할 수 있는 준비가 다 되었던 것이다.

   17/18세기에 이르러서는, 카메라는 두개의 상자를 잇대어 한 끝에 렌즈를, 다른 한끝에는 종이나 젖빛 유리를 끼워서 이곳에 맺힌 상을 볼수 있었다. 또한 더욱 개량되어서 상자의 윗부분에 젖빛 유리가 씌워졌고 그 밑에 사십오도 각도로 장치된 거울의 반사로 유리위에 상이비춰짐으로써 그위에 얇은 종이를 얹어 그 상을 따라 그려 낼 수 가 있었다.  그후 화가들이 원근법의 법칙과 일치하는  상을 만들어 낼수 있는 렌즈가 개발되어 초상화의 경우는 좁게, 풍경화에는 넓게 시계를 조절 할수 있었다.  

1764년프란체스코 알가로티 백작은'회화에관한 에쎄이'에서,     "오늘날 최상의 화가들도 이장치를 유용하게 다루고 있듯이, 사물들의 생명감 넘치게 재현하는데 이것 이상의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 주3)

  이러한 카메라옵스큐라의 발전은 마침내 1807년 영국의 윌리엄 하이드 울러스턴이 카메라루시다를 발명하여 일반 아마츄어들까지도 편리하게 사용하게된다.

   2. 빛에 반응하는 물질연구

   빛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물질에 대한 관찰은 고대로부터 있어 왔다.    (식물의 잎파랑이는 빛과 작용하여 녹색을 만들고, 색깔있는 천은 빛에 쬐면 바랜다 등등...)

   이러한 현상을  독일의 요한 하인리히 슐체가 처음 과학적인방법으로  관찰했다. 그는 유리병속에 분필과 질산은의 혼합물을 가지고 한 실험결과, 이 화합물을  '스코토포러스(scotophorous,  어둠의 운반자)'라고 명명하고 1727년 발표를 하자, 많은 화학자들이 슐체의 실험을 반복하게 되었고 전 유럽에 퍼지게 되었다.  즉 18세기 말엽에는 붙잡기 어려운 카메라옵스큐라의 상을 포착하는 방법이 잠재적인 형태로나마 존재하고 있었던 것이다.
  



다.  사진발명의 공헌자별  고찰

  1. 토머스 웨지우드(Thomas Wedgewood)

   빛의  작용을 이용하여 카메라에 잡힌  상을 기록하려 했던  최초의 인물은  토머스 웨지 우드였다.  그는 은염류가 빛에 민감하다는 1750년대의 슐체의 발견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다.  1800년이 되기 바로 직전부터실험에 착수한 그는 , 빛에 민감하도록 처리한 종이 또는 질산은을 입힌 가죽위에 평면적 물건등이나 채색한 투명물질들을 접촉시켜 놓고서 전체적으로 빛에 노출시켜보았다.  그러나 이런 일광인화지는 암실 속을 벗어나면 검게 변색되어 영구적이질 못했다.  그는 병고로 인해  더 이상 실험을 계속하지 못하고 1805년에 사망하였다.

   2. 조제프 니세포르 니엡스(Joseph Nice'phore Nie'pce)

    1817년 니엡스는 빛에 반응하는 유태지방의 역청을 금속면에 발라서 화상을 복제하였다. 그리고 1822년 유리판위에 역청 용액을 바르는 방법으로양화 이미지를 만들기 까지 오랫동안 많은 실험들을 거쳤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의미의 첫 번째 사진이었다. 즉, 카메라 옵스큐라에 의해 생긴 이미지를 유리판위에 기록한 것이다. 이때 노출에는 무려 8시간이나 걸렸다.  그는 이 공정을 헬리오그래피(heliography)라고 불렀으며 그의 생각은 주로 원화를 '복제'하는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었다.       * 주4)

   이후 그는 수십차례에 걸쳐  풍경을 촬영하였으며 1826~7년경의 저택창에서 촬영한 사진이 남아있다.
   우리는 여기서 그가 사진이미지를 정착시키고자 한 의도에 주목해야한다. 즉 그는 '복제'를 목적으로 연구를 하였고 그것을 위해 사진을 정착하였다는 점에서 다음에 언급하는 다른 공헌자들과 구별되는 것이다.

   3. 다게르(L.J.M. Daguerre).

   니엡스의 발명이 더욱 진전을 본것은 다게르에 의해서였다.   파리에서 오페라무대의 배경을 그리는 화가인 그는 1822년 포부르 신전 근처에 디오라마(Diorama)를 개관하여 성공하자 그가 그리는 장면들의 정확도와 효과를 높이기위해 카메라 옵스쿠라를 이용했으며 곧 이 이미지들을 고정 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1829년 니엡스와 동업자로서 협정을 맺고 사진고정을 위해 노력하던중 1833년 니엡스는 죽었고 다게르는 혼자서  실험을 계속하게 된다.  마침내 1838년 자신의 이름을 따서 이 발명품을 내 놓았지만  이에 대한 반응은 예상외로 적었다.  그래서 프랑수아 아라고를 찾아가 상의를 한 결과 아라고는 바로 그 중요성을 알아 보았고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서 ,1839 년 1월  과학아카데미에서 발표케 하였고  그후 연금도 (6천프랑은 다게르가, 나머지 4천프랑은 니엡스의 아들이) 받게 하였다.  

   다게르식 은판사진은 직접 은판에 인화되는 방식으로서, 화상이 거울에서처럼 좌우가 바뀌어 나타나기 때문에 보기가 어려웠고, 10~30분사이의 노출시간이 요구 되었으며 화상이 불안정 했다. 또한 이것은 만들어진 이미지를 단 한 장으로밖에 인화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당초  복제를 목적으로 연구를 해오던 사람이었던 니엡스와 제휴를 한 다게르는, 당연히  복제를 전제로 한 성과물을 내놓았을 것으로 생각되나  실제로는 복제개념이 배제된 작품이 나오게 된 것이다.  이는 우정, 고가의 초상사진의 대체물로 만들기 위해 원판이 하나인 방식을 추구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불러 일으키게 한다.

   4. 이폴리트 바야르(Hippolyte Bayard)

   프랑스의 재무성관리인 바야르는 독자적인 실험을 진행해서 1839년 2월에 몇장의 사진을  프랑스 학술원에 제출했으며  동년 6월에는 파리에서 자신의 사진 30여점을 보여주는 최초의 사진전람회도 열었다.  이것들은 카메라옵스쿠라에서 인화된 양화로써 한시간의 노출이 요구되는 사진이었다.

이 사진들은 많은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나  아라고는 한발 앞서  프랑스 정부와 다게르사이의에 체결된 협약의 권위를 손상시키지 않도록 바야르의 방법을 당분간 공개하지 않을 것을 요구 받았다.    그후 1839년 11월에는마침내 프랑스 학술원에서 바야르의 종이에 하는 인화법의 우수함을 인정하였으나 이미 때가늦었다.    이미 대중들에게 있어서 사진은 곧 다게르식 은판사진을 의미하는 것이었고, 바야르의 발명은  빛을 잃은 것이었다.

   5. 탈보트(William Henry Fox Talbot)

   오늘날 사진의 발전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지만 당시에는 별로 알려지지않았던 발명자인 탈보트는 1920년대초 카메라옵스쿠라로 광학연구를 시작하여 1827년 니엡스가 런던을 방문 했을 때 그의 작업을 접하게 되었다.  

   1833년 이태리 여행중 그림을 그리다 카메라옵스쿠라의 상을 고정시킬 생각을 하게되어 많은 실험을 하다가 마침내 1835년에 처음으로 종이 인화를 만들었으며 자신의 포토제닉을 다중복제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이 방법을 칼로타입이라 불렀으며 1841년 특허권을 얻었다.  이 방식의 가장 큰 장점은  음화에서 여러장의 인화를 해 낼 수 있다는 것이었다.  1840년 그는 노출시간을  8초까지 줄이는데도 성공했다.

   여기서 니엡스가 일광사진술을 개척하는 과정에서 그  장점과 최초의 응용이 탈보트의 손에서 마무리 되는 것을 알 수 가 있다.  즉 음화 인화지에 손상을 가하지 않으면서 그것을 다수의 양화이미지로 전환시킨다는 생각이다.

   6. 기타 공헌자들

   프랑스 과학원의 종신의원이며 하원의원인 프랑수아 아라고는 그의 막강한 영향력을 이용하여  다게레오 타입이 사진의 원조로 인정받도록 하였다.

또한 당시 상기한  발명가외에도 포토그래피란 이름을 등장시켰던 J.F.윌리암 허셀도 1839년에 자신의 최초의 사진을 개발해냈다.

   이와같이 다게르이외에도 많은 사진가들이 자신을 발명가라고 주장할 수 있는 나름대로의 근거를 갖고 있었고 또 그에 상응하는 공을 세웠으나 오직 다게르만이 사진발명으로 인한 영광을 안게 된 것은 순전히 아라고의 혜안 덕분이었다.

   일찌기 니엡스는   1827년, 상업적으로 앞서 있던 영국에 가서 자신의 연구를 지원받고자 수차례에 걸쳐 왕립협회의 인물들을 접촉했음에도 그들의 관심을 끄는데 실패했다.  다게르도 1838년 자신의 발명을 내놓았으나 관심을 못 받자 아라고를 찾았던 것이다.  만약 이때 아라고의 혜안이 없었다면 다게르도 다른 발명가들과 같은 불운을 맞았을 지도 모른다.   이러한 점에서는 사진의 제도화에 가장 공이 큰 아라고가 사진 발명의 일등공신이라고 할 수도 있는 것이다.

라. 사진발명의 공헌자 및 개념 비교

   상기 많은 공헌자들 중에서 대표적인 세명의 공헌자인,  니엡스, 다게르, 탈보트 의 공헌 및 사진개념들을 비교함으로써 진정한 사진의 발명가문제를 생각해보고자한다.  우선 이를 위한 고려사항으로써 최초의 발명시기, 발명수법, 발명목적및 상호간의 영향등을 비교해 본다.

1. 최초 발명시기

    니엡스: 1817년 헬리오그래피 (1826년경의 저택창문 촬영 사진)
    다게르  :1838년 다게레오타잎(은염사진)
    탈보트  :1835년 칼로타잎

2.발명목적 /개념

   니엡스 : 원화의 '복제', 즉 복제개념

   다게르 :  한장의 그림개념 또는 기록개념  
                ('복제성'은  중시 않음)

   탈보트 : 자연이미지의 종이 위 고착, 즉 아름다운 그림개념
                ( 결과적으로 '복제'가능)

3.상호간의 영향문제

   니엡스 : 독자적으로 연구하여 최초의 사진 완성후 다게르와 제휴

   다게르 : 니엡스와 동업 제휴후에 연구 급진전, 니엡스 죽은후
           연구 계속하여 성공 ( 최초의 사진 성공에는 니엡스의 공도 포함되어 있다
           고  보아야하며, 실제로 프랑스 정부가 주는  연금도 6:4로 나누어 받게 됨)
  
   탈보트 : 1827년 니엡스가 런던여행중 에 니엡스의 작품을 접함.
  
4. 비교분석

   최초사진 발명시기에서는 단연 니엡스가 앞서 있음을 알 수가 있다. 또한 상호간의 영향도 면에서도 니엡스는 다게르와 탈보트 모두에게 영향을 끼쳤음을 알 수가 있다. 특히 다게르와 의 동업        관계에서 니엡스가 주요한 역할을 하고 다게르는 상당히 미미한 역할을 하였다.        * 주5)

   한편 사진의 발명목적/개념을 보면 니엡스는 '복제'개념이고 나머지 두사람은 '그림'개념임을 알 수가 있다.  이점 오늘의 사진의 주요특성이 복제개념인 점에 비추어 보아도 니엡스가 단연 앞선다.

   이와같이 위의 세가지 분석법으로 보면 최초의 사진의 발명가는 단연 니엡스임이 명백한 것이다.  단지 은염사진의 최초 발명가는 다게르임으로, 문제는 은염사진만을 사진의 발명문제에서 취급할 것인가에 있다.

   1980년대 후반  디지털 사진시대가 시작되기 이전 까지의 사진은 은염사진을 의미하였다. 일반적으로 사진의 시작을 ,다게르의 은염사진을 그 출발로 보았고 이를 대체할 수단이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진관에 의하면 오늘날의 디지털 사진자체는 사진이 되지 못하는 결정적인 모순점을 떠 안게 된다.  물론 최근의 어떤 학자는 "디지털사진은 사진이 아니다, 앞으로는 디지그래피로 부르자"등의 터무니 없는 주장을 펴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디지털사진도 엄연히 사진인 것이며 오히려 은염사진을 능가하여 급속하게 (상상을 초월할 속도로) 대체해 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카메라에 맺힌 상을 현상등의 과정없이 바로 인화물로 연결되는 디지털사진의 과정은 니엡스의 과정과 닮아있다.

   이상의 관점들에서,  사진의 역사를  은염사진의 역사에 국한시켜서는 안 된다는 것이 자명해진다.   오히려 사진 이미지정착 이전의 카메라옵스쿠라의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 가야할 당위성 또한 생각 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카메라옵스큐라는 정확한 발명가나 연대도 정확하게 모르고 또 설사 알더라도, 과학자 /화가들의 개념까지 포함하여 검토해야하기 때문에, 일단은 사진의역사를 사진 정착의 역사로부터 보는 것이 편리할 것이다.

   사진정착의 역사면에서 보면 ,은염사진 이전에 이미 정착의 발명이 있었고, 사진 자체의 중요개념(복제성)과도 일치하며, 다른 공헌자들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준 니엡스의 사진발명을 최초의 사진으로 인정하여야하는 것이다.

마. 나가며  
  
   1990년대이후 Digital시대가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 시대에 이르러 사진의 개념은 그 정체성문제로 다시 고민을 겪게된다.

   당초  인간의  표현욕구는 , 인간 탄생이래 고대로부터 있어온 본능적인 것이며 , 특히 본 것을 또는 생각한것을 그려서 남기려는 욕망은 과거로부터 오늘 날까지 공통된 인간의 욕망이었다.  화가와 과학자들은 처음에는 자기의 눈의 판단에 따라서 나중에는 카메라 옵스쿠라등 보조장치 등에 의해 끊임없이 관찰력의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이러한 필요성에 의해 마침내 사진이라는 수단 까지 발명하게 된다.

   카메라 옵스큐라를 통해서 본 빛으로 그려진 이미지를  화학적방법으로 정착시킨Photography(光畵)는 , 화가들이 붓으로 빛을 그리는 대신에 화학약품으로 그릴 수 있게 됨을 뜻한다.   그러나 Digital Photo는 빛을 그리는 수단으로써 붓도 아니고 화학품도 아닌 0 과 1 이라는 수학적 개념의 전자방식을 통해서 그리게 됨으로써 기존의 미술이나 사진과는 전혀 다른 세계를 가능하게 되었다.

   우리는 이점에 주목하지 않으면 안된다. 즉 Digial Photo를 단순한 Photo로만 받아 들일 것이 아니라  미술의 탄생, 사진의 탄생과 같은 무게의  새로운 디지털 그림'Digitalgraphy'의 탄생으로 보고 수렴하지 않으면 안된다.

   Digital의 세계에서는,  화가들은 Pen mouse를 이용해서 '그릴 수'도 있으며 사진가들은 마음껏 'Making Photo'의 세계를 펼칠 수도 있다.  물론 'Photography(光畵)의세계'도, 얼마든지 아니 과거보다도 더욱 편리하게 암실에서 해방되어 표현할 수도 있다. 한마디로  예술이 통합가능한 제3의 'Digitalgraphy'의 세계는 회화와 사진및 기타세계인 것이다.
   다행히 Digitalgraphy는 카메라를 이용해야하는 '사진'이기 때문에 앞으로 사진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발전해 나갈 수가 있게 된 것이다.

  이러한 중차대한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여 사진계도 사진 자체의 역사관을 넓혀야 한다. 우리 자신의 영토를 은염세계에 국한시키는 우를 더 이상 범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사진사는 사진정착을 출발로 보고, 카메라 옵스쿠라시대를 선사시대로 보고 기술해야하며, '사진의 발명' 개념대신 '사진정착술의 발명'개념으로 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즉 사진의 진정한발명가를 다게르가 아닌 니엡스로 보고, 사진정착 이전단계인 '카메라옵스쿠라'의 세계는 미술, 과학, 사진분야의 공통분야로 보아야 할 것이다.


* 각주).

주1) 세계사진사 장클로드르마니, 앙드레루이예 편저/정진국 옮김,까치,p15
주2) Leon Battista Alberti,On Paintinga nd Sculpture,ed,and                   trans.Cecil Grayson,    London: Phaidon Press,Ltd.,    1972,p55

주3) 사진의 역사  , 보먼트 뉴홀/정진국 옮김, 열화당 2003, p9~10
주4) 사진 예술의 역사, 장뤽다발,박주석 옮김. 미진사 1999.p17
주5) 세계사진사 장클로드르마니, 앙드레루이예 편저/정진국 옮김,까치,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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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디지털 연구분과위원장/ DSLRCLUB.CC회장  양재헌     www.jhyang.net
bingea 08-10-25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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